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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에 앞서..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
이태경 (2009-06-03 오후 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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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q&a 에 자문을 구했었고, 답변과 함께 정성껏 준비해 보내주신 자료 잘 받아 보았습니다.
며칠간 골머리 싸매고 고민한 끝에 루트를 결정하기 일보 직전입니다.
하지만,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이렇게 다시 조언을 구해 봅니다.
여행상품 중, "융프라우빙하특급" 에 플러스 알파를 추가하고 싶은 생각인데요..
플러스 알파라는 것은, 그린델발트에서 하루 머물고 싶은 것입니다. 내려올때 혹은 올라갈때,
휘르스트 하이킹을 여유있게 하고 싶어요. 융프라우 정상에서도 할 수 있는 엑티비티는 죄다
즐기고 싶구요. 휙~ 올라갔다가 휙~ 내려오고 싶지 않아서요.
벌써부터 눈을 감으면 바흐알파 호수의 모습이 그려지고... 휘르스트 플라이로 날라 다니며 열광할 아이들 모습도 눈에 선~ 하거든요.
저희 가족이 계획하는 일정을 알려 드리면,
먼저, 항공편은 대한항공으로, 인천-취리히 목요일 출발, 귀국은 화요일 출발편을 선택하고 싶어요.
출발이 7월 2일이 될 가능성이 높구요.
일단, 취리히 도착이 밤 8시 조금 넘은 시간입니다. 바로 인터라켄으로 출발한다 해도 꽤 늦은 시각에 도착하게 될텐데..늦은 체크인이 가능할 까요? 다음날 아침에 바로 융프라우로 출발하고 싶은데..
그린델발트에 하루 숙박하는것은 올라갈때 또는 내려올때..언제가 좋을지..감이 오질 않네요.
짐도 있고 할테니 상행중에 들러 체크인후, 하이킹을 즐기고, 하루 숙박후, 다음날 융프라우 등정후 인터라켄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러려면..인터라켄 호텔 2박+그린델발트 에서 1박이어야 할텐데 인터라켄 호텔 체크인,체크아웃을 두번이나 해야할것 같고...짐 문제도 있고.
vip패스를 이용해서 내려오고 올라가고 반복하자니..꿈꾸었던 알프스 산장에서의 1박이 너무 아쉽구요...
어쨌든..산장 1박을 꿈꾸어 왔던것을 감안하시어.. (이것이 썩~ 좋지 않은 방법이라면 과감하게 아니라 해 주시고요) 어떤 방법이 좋을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온갖 엑티비티를 다~ 체험해 보고 싶은 저희 가족이라면..아무래도 vip 패스가 유용하겠지요??
어쨌든 여행 상품에서는 인터라켄 2박이 인터라켄2박+그린델발트1박 또는 인터라켄 3박이 되는 겁니다.
그리고 다음날, 또는 당일 체르맛으로 움직여야 겠지요.
가족들이 일요일이면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북한산 오르내리며 수행을 해 왔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고 움직이는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아침에 인터라켄->체르맛으로 움직이고나서 당일치기로 마테호른 등정이 가능할까요?
5일째 되는날, 빙하특급을 이용해 생 모리츠로 이동하겠지요.
개인적으로 빙하특급과 빌헬름텔 익스프레스중 선택을 하고 싶은데... 체르맛에서 빙하특급은 이용가능하지만 빌헬름텔에 대한 정보는 별로 없어서...
그리고 참, 빙하특급 이동중간에 내려서 잠깐 머물렀다 다음 기차 타고...이런것이 가능한 건가요?
8시간 계속 기차를 탄다는 것이 상상이 안가서 말입니다. 열혈 초등 4/6 남아들의 경우 주리를 틀텐데 말입니다. 아무리 아찔하게 아름다운 경치라 하더라도요.
예약을 해야 하는걸로 봐서.. 그것이 안될것도 같고, 어떤분 여행 후기에서.. 이 또한 융프라우 등정과 마찬가지로 유효기간이 있고, 같은 역에서 내리고 머물렀다 타는 건 상관없다고 본것도 같구요.
중간에 머물러 숙박을 할 것 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한두시간 머물수 있다면..어디서 내려 머물렀다 다시기차를 타는 것이 좋을지도 궁금하네요.. 가장 멋진 곳이 어딘지 말입니다.^^
빌헬름텔 익스플레스를 이용하고 싶은 이유는 완전히^^ 유람선 한번 타 보고 싶어서 랍니다. 기차+호수 유람선으로 이루어진 여정이라고 본 것 같은데... 정말...객관적으로 판단 하셔서..알려 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생 모리츠 1박후..다음날 취리히 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려고 하는데 출발 시간이 늦은 9시라서.. 공항 이동시간을 고려하더라도 반나절의 시간이 남는 셈 입니다.
이땐, 뭘 하면 좋을까요? 생 모리츠에서는 그냥 보내다가 취리히로 이동하면 될까요? 아니면..짬을 이용해 어디 들러 볼 곳이 있을까요?
아~ 꼭..가보고 싶었던 루째른이 빠졌어요. 빈사의 사자상, 카펠교였던가요?? 목조다리...등등...가보고 싶은 곳인데...필라투스까지는 생각지 않고요.. 그냥 예쁜 루째른 시내 관광지 위주로 보고 싶어요.
위 여정 중에서 혹시 루째른을 끼워 넣을 수 있는 빈틈이 있는지 확인 부탁 드립니다.
이렇게 짜본 일정이 어떨런지요..원래 여행상품인 빙하 익스프레스 대비해서 비용이 어느정도 추가 될까요? 부부와 97년 7월14일생, 2000년 2월생 아이 둘 입니다.
빙하익스프레스 상품에 숙박이 1박 추가 되겠고, 등정권을 vip 패스로 변경 해야할것 같고, 그리고 스위스플랙시패스 5일권,빙하익스프레스 예약비도 포함되어야 겠지요..
무리한 일정이 될런지, 아니면 가능한 일정일런지, 잘~ 좀 컨설팅 부탁 드리겠습니다.
유럽의 정상 - 융프라우요흐 방문을 환영 합니다.
정말 많이 생각하시고 잘 짜여진 일정으로 결정하신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추천 일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취리히공항-인터라켄(1)-휘르스트 산장 or 그린델발트 게스트하우스(1)- 인터라켄(1)-체르맛(1)-빙하특급-루체른(1)-취리히 공항
빙하특급을 타고 중간지점인 안더마트에서 환승 하여 루체른으로 방향을 바꿀 있으므로 위의 일정이 빙하특급과 루체른을 동시에 잡는 방법으로 가장 적당하며, 산악 마을에서의 1박은 적극 추천합니다.^^
물론 위이 일정은 현재 정형화 된 일정에는 없지만, 맞춰 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체르맛은 인터라켄을 일찍 출발하여 마테호른 조망을 위한 고르너그라트 등정이 가능 합니다. 단,생각하시는 것 처럼 마테호른을 등정하시는 것이 아니라 고르너그라트 또는 클라인 마테호른 까지 기차 또는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등정후 마테호른을 조망 하는 겁니다.
포함내역: 호텔 4박 및 조식,산장1박 및 조/석식,스위스 열차 2등석 4일 비연속권,VIP 패스,빙하특급 예약
위의 포함 내역으로 가격과 상세 일정을 오늘 중 이메일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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