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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두어달 동안 스위스 여행 계획을 짜면서 융프라우흐에 대한 벅찬 기대를 안고 설레다가 드디어 그날이 왔다.</p> <p>본래 계획으로는 18일 베기스 리기쿨름 19일 그린델발트 체크인하고 융프라우 등정이었다. 그런데 17일에 확인한 일기예보로는 18일 융프라우흐가 맑고 19일에 흐리다는 것이다.</p> <p>그래서 18일 아침 루가노에서 8시 기차를 타고 루체른과 인터라켄을 거쳐 그린델발트역까지 갔다.<img src="http://jungfrau.co.kr/fileUp/bbs/1655683302024.jpg" alt="1655683302024.jpg" width="1280" height="960" border="0" /> 그런데 아이거글래처를 타려면 그린델발트터미널역으로 가야한다네ㅠㅠ 그 와중에 오매불망 그린델발트 사진 몇장이라도 찍고 (내일 다시 올테지만) 부랴부랴 다시기차를 타고 그린델발트 터미널역으로 고고씽! 아이거글래처 타고 만난 인도 관광객들과 한참 수다떨다가 서로 사진 찍어주고 아이거글래처에서 내려 화장실에서 방한복으로 갈아입고30분 정도 동굴 기차를 달린 후 얼음궁전을 거쳐 top of Europe Jungfrau메 도착! 딸이 준 미션 오리모양틀 얼음오리 만들어 인증샷 찍고 신라면 먹을 시간 없어 들고 내려와 클라이샤이넥 방향 기차 탑승! 이제가지 본것과 비교할 수 없는 장관에 전율을 느끼며 쉼없이 찰칵 찰칵! </p> <p><br /></p> <p><img src="http://jungfrau.co.kr/fileUp/bbs/IMG_20220602_090632_362.jpg" alt="IMG_20220602_090632_362.jpg" width="1440" height="1440" border="0" /><br /></p> <p> <img src="http://jungfrau.co.kr/fileUp/bbs/1655683338973.jpg" alt="1655683338973.jpg" width="1280" height="960" border="0" /></p> <p><br /></p> <p>벵엔과 라후터브룬넨까지 내려오며 차라리 울고 싶음. 다시 꼭 오리라 다시 와서 뮈렌 하이킹 꼬옥 해야지.. 인터라켄에 도착 후 코인락커 열쇠가 어디로 갔을까? 거금 CHF100을 물고 짐을 찾고 베기스 숙소에 체크인한 시간은 밤 10시.</p> <p>감동의 융프라우흐 ! 그리고 열쇠 분실로 더욱 값비싸고 잊을 수 없는 등정!!</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