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항운(주) - 융프라우철도 한국총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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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11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그린델발트에 머물면서
겨울 VIP 패스를 사용했습니다. 주로 스키를 탔는데 스키장 슬로프보다는 트래킹 코스로 더 좋을 것 같네요. 봄, 가울에
다시 방문해서 트래킹을 해보고 싶습니다. 동신항운 홈페이지와 게시판에서 많은 정보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 후기가 융프라우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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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겨울 VIP 패스 - 패스 하나로 융프라우 지역 철도
및 버스, 산악 철도, 곤돌라, 스키 리프트 뿐만 아니라 짚라인, 글라이더 이용과 융프라요흐 정상까지 올라가서 신라면까지 먹을 수 있으니
가성비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뮈렌 지역 스키장 이용은 안되지만 스키장은 그린델발트-벵엔, 피르스트 이용만으로도
충분합니다.&nbsp;뮈렌 마을까지는 VIP 패스로 갈 수 있구요. 인터라켄 로컬 버스 이용 가능한 줄 모르고 걸어다녔던 게 약간 억울합니다만...&nbsp;인터라켄 동역, 그린델발트, 그린델발트 터미널 창구
모두에서 한글로 된 할인쿠폰을 모두 익숙하게 처리해주더군요. 좀 놀랐습니다. 한국사람이라고 반겨주는 것도 좋았구요. 동신항운에서 비즈니스를
잘하시는 것 같고, 한국 관광객들도 좋은 인상을 줬던 것 같습니다. 6일권 세번 끊어서 사용했는데 장기 여행객을 위한 패스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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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스키장 - 스키장 자체만 놓고 보면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슬로프 구성도 그렇고, 슬로프간 연결도 불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중급자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키장도 아니고 상급자가 재밌게 탈 수 있는 구성도 아닙니다. 피르스트 지역이 슬로프도 넓고 한산하지만 스키 신고
곤돌라 승강장까지 이동하는 것이 쉽지 않고, 눈이 슬러쉬거나 감자밭일 때가 많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선호한다는 클라이네샤이덱에서 그룬드까지 22번으로 내려오는 것이 가장좋습니다. 오전에 붐비지 않을 땐 멘리헨 2번, 6번(블루),
3, 4번(레드)이 좋구요. 3, 4번은 경사가 가파르지만 슬로프가 넓어서 그나마 괜찮습니다. 초급자는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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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날씨 및 교통 - 도착 전 1~2주일 동안 눈이 많이 내려서 인터라켄으로 가는&nbsp;몇몇&nbsp;도로가&nbsp;통제되었습니다. 체인이 없으면 통과시키지 않는 곳도 있었습니다. 겨울 성수기에는 로컬 버스 운행 간격이 짧아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nbsp; 많은 눈 때문에 그린델발트까지 가는 길이 쉽지는 않았지만 스키장 슬로프 눈 상태는 최고였습니다. 다만, 낮 기온이 영상 5도 안팎으로 춥지
않았고, 마지막주에 눈이 아닌 비가 오면서 쌓인 눈이 모두 녹아 슬로프가 엉망이 되었습니다.&nbsp;스위스 사람들은 눈 상태와 일기예보 확인하고 스키타러 온다고 하네요. 스키타러 융프라우 지역 가시는 분들은 슬로프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융프라요흐 정상은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눈이 올 때는 밖으로 나갈 수 없으니 융프라요흐 방문 계획은 유연하게 잡으시는 게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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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앨리스할머니네 - 하루 차이로 예약 컨펌을 늦게 해서
제일 큰 방에 계속 묵을 수 없었습니다. 8일은 큰방, 나머지 12일은 그 옆방에서 지냈는데 물론 가격은 40프랑 정도 차이가 났지만 큰방이 월등히
좋습니다. 전망도 최고구요. 가족이라면 가급적 큰방에 묵으세요. 숙박객에게 주는 그린델발트 패스로 스포츠센터 수영장 이용도 가능한데 시기가 시기인지라 한번도 이용하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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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스키 렌트 - 3주를 빌려야 했기 때문에 융프라우 지역에서 빌리는 것은 부담이 컸습니다. Uster 역에 있는 Sports-Village라는 곳에서 빌렸는데 스키 상태도 좋았고 가격은 1/3 수준이었습니다. 렌트할 때는 차가 있어서 직접 픽업했고 반납은&nbsp; 그린델발트역에서 스키만 렌탈삽으로 보냈습니다. 스키 한세트당 편도 42프랑을 운송비로 내야하기 때문에 이동 차량이 없거나 단기 렌트인 경우는 비싸더라도 리조트 내에서 렌트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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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쇼핑 - 택스리펀 기준 300프랑을 넘겨야 하는 부담만 없다면 인터라켄 쇼핑몰 거리에 있는 가게들이 가격도 나쁘지 않고 괜찮았습니다. 식료품과 생필품들은 첫날 독일로 넘어가서 구매했는데 독일 물가가 확실히&nbsp;쌉니다. 굳이 시간과 기름 써가면서 독일까지 나갔다 올 필요는 없겠으나 독일에 들를 일이 있다면 무조건 스위스 들어오기 전에 장을 보는 것이 이득입니다. 택스리펀(독일은 슈퍼도 세금환급 가능)은 플러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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