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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시간현지 시차 8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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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천국에서...

작 성 자	윤지영 (2003-01-22 오후 4:59:00)	카테고리:	융프라우요흐 일정	추천:	631	조회:	7407

여행 만족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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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center> 출발 전부터 불안했던.. 융프라우 등정... 왜그리 많은 안개가 끼었는지... 친구들과 전...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올라가야 하는건지.. 말아야하는건지... 그렇게 고민 끝에... 그래도.. 스위스의 유명한 관광장소인 융프라우를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기차를 몇번씩 갈아타면서도 우리 친구들은 너무나 즐거워했으며 들뜬 마음을 감당할 수 없기도 했죠... 그런데... 막상 도착한 융프라우는... 안개만이 가득한... 보이지 않는 산이었습니다... 낙심 하여... 그냥...찬 공기만을 쐬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느 순간... 환호성이 들렸습니다... 그 많던 구름이 어느 순간 걷히고... 깨끗한 융프라우의 백년설을 볼 수 있었&#52012;... 왜 그리... 께끗하고 이쁜지... 그 곳에서... 우리 친구들은 순간... &#39;대한민국&#39;의 구호를 외치고 말았습니다... 수많은 외국인들이...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더라구요... 우리는 너무나 신이나... 마구 사진을 찍었습니다...^^ 또... 얼른 달려가.... 눈썰매를 탔죠.... 처음에는 균형을 못잡아서... 데굴데굴 구르면서도.. 뭐가 그리 좋은지..우리는 얼굴에 함박 웃음을 띠고... 그렇게 신나게 놀았죠... 추운 몸을 녹이는... 컵라면...캬~~~~아~~~ 한개씩 다 먹고 나서도... 양이 모자란... 우리들은...가위바위보로...한사람이 1개의 컵라면을 쏘기로 했죠.. 다행히 저는 면제 대상이었구여...^^ 한국을 떠난지... 20일이 지난 후여서인지... 우리는... 더더욱...한국의 컵라면이 그리웠나봅니다.... 잊지 않고... 융프라우의 기념 쵸컬릿을 사고선... 거기에 그려진 사진이 제각기 다르다는 것을 알고선.. 또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해 자신이 마음에 드는 사진의 쵸컬릿을 챙기기도 했고... 여권에... 융프라우의 기념스탬프를 몰래 찍기도 했죠... 다시 기차를 타고 내려 가는 동안... 우리들은... 단 한마디만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Lucky하다고...^^ 못볼 줄 알았던.. 못만나볼 줄 알았던.. 아름다운... 융프라우의 경치와 백년설을 만났으니까요... 아직도 집에서...(6개월이 지난 지금) 그 때...융프라우에서 사온 쵸컬릿을.. 조금씩 조금씩 아껴 먹고 있는데... 그런 순간에 전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융프라우... 한번만 더가면.... 거기서 쵸컬릿 잔득 사와야지...하고...^^;; 융프라우는... 그렇게 제게 멋진 곳이랍니다... 꼭...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그런.. 융프라우.... 오늘 밤 꿈에 나타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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