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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잊지못할 인터라켄&융프라우에서의 4일

작 성 자	유혜민 (2019-04-16 오후 12:16:00)	카테고리:	융프라우요흐·액티비티	추천:	679	조회:	4333

여행 만족도	(강추)

COMMENT [400자 이내]

동신항운		2019-04-24
동신항운		2019-05-08

작 성 자

비밀번호

<center></center> 2019년 2월 난생 처음으로 떠났던 유럽여행
입맛도, 문화도, 언어도 모든게 달랐던 유럽에서의 17일동안 즐거웠던 기억도, 힘들었던 기억도 많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 중 하나였던 스위스 인터라켄에서의 4일은 아직까지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비교적 안전하다고 느껴졌던 런던에서의 3일
생각보다 안전하다고 느껴졌던 파리에서의 5일
누가봐도 안전하다고 느껴질 인터라켄에서의 4일..
 
그동안에는 비교적 치안이 안전한 나라로의 여행을 다녔던탓에 여행을 떠나기 전에 유럽의&nbsp;소매치기에 대한 걱정이 장난아니었다.
소매치기 방지 가방도 준비하고, 귀중품은 모두 분산해서 다니고.. 
심지어.. 소매치기 대비용 서브폰까지 챙겼갔었던...ㅎㅎㅎ
 
파리의 마지막 날 예상치 않았던 에어비앤비 사태로 인해 정신없기는 했지만,
바젤역에서 sbb를 갈아타는 순간 형용할 수 없는 안도감을 느꼈었다.
밤 10시쯤 도착하는 인터라켄 서역에서 난생 처음 가는 길을 커다란 캐리어를 끌고, 어두운 밤에 이동하면서도 
이상하게 하나도 힘들지 않았었다.
치안이 좋다는 스위스였고, 동신항운 쿠폰을 통해 한국인들만 신라면을 무료로 준다는 그 지역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최소한의 도움은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ㅋㅋㅋㅋ
 
예상보다도 훨씬 추운 인터라켄에서의 첫 밤이었지만, 
예쁜 산악마을과 산악기차를 기대하며 잠에 들었다.
앞으로 펼쳐질 꽉찬 3일간의 일정을 계획하는데 도움이 된 것은 
1. 동신항운 융프라우 할인쿠폰을 받으며 함께 얻게 된 각종 자료
2. 셀프트래블 스위스
 
<a class="con_link" href="http://www.jungfrau.co.kr/main/main.asp" target="_blank">http://www.jungfrau.co.kr/main/main.a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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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thumb s_size"><a href="http://www.jungfrau.co.kr/main/main.asp" target="_blank"><img src=""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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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tit">동신항운(주) - 융프라우철도 한국총판
				</div>
				<div class="dsc">스위스 현지 시차 8 시간 2019 여름 융프라우 VIP패스 안내 겨울 융프라우 VIP 패스 안내 [필독] 할인쿠폰 이용 &amp; 티켓 현지 구매방법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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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align="left"><img class="m20" alt="" src="http://static.naver.net/blank.gif" />
	</div>
</div>
<div>큰 틀만 셀프트래블 책을 통해 짠 후 동신항운 자료와 홈페이지를 활용해서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div>
<div>즉 나의 인터라켄 여행의 8할은 동신항운과 함께였다~
</div>
 
꽉찬 3일 간의 여행을 위해
첫째날 뮤렌-쉴트호른
둘째날 피르스트
셋째날 융프라우
라는 계획을 세우고, 가장 날이 좋은 날에 융프라우를 가기로 암묵적인 약속을 했었다.
우리는 다른 것은 포기해도 융프라우는 포기 못한다는 마음으로.. 
스위스 다른 지역은 과감히 다음 여행을 위해 남겨두고,&nbsp;인터라켄&amp;융프라우에 올인을 했다. 
시간으로는 4일, 일정상 3일이란 시간을 할애하면.. 그 기간 중 하루쯤은 융프라우에 갈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첫째날.
전날 장거리 이동을 한 탓에 첫 날에는 조금 늦게 일어났기도 하고, 날이 흐릿흐릿하여 뮤렌을 다녀오기로 했다.
한국에서 미리 넉넉하게 챙겨간 할인쿠폰에 내가 원하는 조건을 체크하고, 인터라켄 오스트역 가는 길 매표소에 내밀면
굉장히 숙련된 솜씨로 결제까지 이끌어주신다.
VIP 패스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길까봐 걱정했는데,
그냥 내가 원하는 조건만 잘 체크해서 내밀면 문제없을 듯 하다
(신용 카드 결제도 당연히 가능했고, 일행 중 한명의 카드로 일행 모두의 티켓 일괄 결제도 가능했다.^^)
두근두근하며 뮤렌까지 올라갔는데 예상치못한 기상악화로 쉴트호른까지 가는 교통편은 운행중지가 되고,
시간이 붕 떠버린 우리는 매표소에서 지금 발권가능한 지역이 어딘지 물은 후 무작정 알벤트후벨(?)행 케이블카에 올랐다.
알멘트후벨에서의 장관에 눈이 돌아가는 것도 잠시... 우리는 그 곳엔 아무것도 할 게 없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겨울철 스키나 보드를 타거나, 썰매를 타고 뮤렌으로 다시 내려갈 수 있는 곳인데... 
우리는 아무 대책없이 오다보니 뮤렌에서 썰매를 빌려오지 않고 썰매타는 곳에 온 셈이었다.
결국 씁쓸하게 케이블카를 다시 탄 후 내려왔고, 지금도 아쉬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TIPS. 겨울철 날이 좋지 않아 뮤렌에서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게 되는 분들은... 꼭 뮤렌에 있는 쿱이나 다른 가게에서 썰매를 빌려 알멘트후벨에 가보세요~~^^ 저렴한 가격에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답니다^^
그리고 마을마다 판매하는 마그넷이 조금씩 달라요~ 비슷해보이는 쿠쿠 시계 모양 마그넷일지라도 뮤렌에서 파는 것은 뮤렌이라고 써 있는 것들이 있어요~ 마그넷 모으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둘째날.
이 날은 일어나자마자 본능적으로 느꼈었다... 오늘은 융프라우에 못 가겠구나...
전날도 하늘이 맑지는 않았는데, 둘째날에는 기상이 더 좋지 않아서.. 차라리 첫날에 융프라우를 갔어야 했나?라는 불안감이 찾아왔다.
하지만.. 더이상 미룰수가 없어서 예정대로 피르스트에 다녀오기로 했다.
그러나...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높은 피르스트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다...
동신항운을 통해 구입했던 융프라우 vip 겨울패스에서 피르스트 액티비티 두 가지중 한 가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기상이 좋지 않으니 모두 운행중지가 되어있었다. 
첫 날 타지못한 썰매라도 타보려고 했지만, 피르스트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상점(썰매도 대여해주고, 각종&nbsp;용품도 판매함) 직원분께서&nbsp;눈이 내리고 있는 날에는 썰매를 추천하지 않았다.
눈이 쌓여서 조금 녹으면 괜찮은데, 눈이 내려 쌓이고 있을 때엔 썰매가 박힐 수 있다고 했었다.
험준해보이는 길을 썰매를 처음타보는 우리가 타기에는 무리수 같아서 쓰린 가슴을 부여잡고 다시 인터라켄행 기차를 탔다.
결국 생각보다 이른 하산에 시간이 떠버린 우리는&nbsp;동신항운 가이드북에서 봤었던 인터라켄 동역과 서역 가운데 광장에서 운영하고 있던 아이스매직(?)에 가서 재미있게 스케이트를 탔다. 관련 정보는 동신항운에서 할인쿠폰을 우편으로 발송해주면서 같이 보내주는 두꺼운 가이드북을 참고해보세요~~^^ vip 패스가 있으면 아주 약소하게 할인해줬어요~~^^
 
TIPS. 굉장히 멋진 장관이지만 겨울철 피르스트는 생각보다 볼 게 없어요.. 생각보다 훨씬 더요... 우선 지대가 높다보니.. 기상이 급변해서.. 막상 올라가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한치 앞이 보이지 않다보니... 무서워요~만약 융프라우에서의 일정이 짧다면.. 과감히 패스해도 된다고 봐요^^
여름에는 장관이 펼쳐지지만.. 겨울엔 그저.. 겨울왕국이예요~ 개인적으론 아기자기한 마을이 있는 뮤렌이 더 좋았어요^^
(스키나 보드 타시는 분들은 제외)

마지막날 선물과도 같은 날씨에 무사히 융프라우에 오를 수 있었다. 동신항운 가이드북에 안내된 루트대로 기차를 갈아타다보니 무사히 융프라우에 도착할 수 있었다^^ 
표를 보면 되게 복잡해보였지만 융프라우까지 가는 기차도 시간이 다 연결되어 서둘러 움직이면 걱정없이 융프라우까지 오를 수 있다. 
황홀한 설경과 격렬한 바람의 하모니로 머리는 미역사발이 되고, 손가락은 끊어질 듯 추웠지만~~
너~~~~무 멋있었다. 한국인들은 신라면 무료 증정과 융프라우 기념품 샵에서의 할인을 선택할 수 있다.
나는 고산병으로 속이 좋질 않아서 스노우볼을 사는데 할인을 받았다.

TIPS. vip 패스 사용시 6프랑의 할인과 신라면 증정 중 선택을 할 수 있다. 그 중에서 6프랑&nbsp;할인을 선택하면, VIP 패스 소지시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15%할인과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혹시 많이 구입할 예정이라면&nbsp;6프랑 언저리의 물건을 구입할 때 6프랑 할인을 받고, 나머지 물건은 따로 결제하여&nbsp;15%&nbsp;할인 받는게 더 이득일 것 같다^^&nbsp;

그 밖의 팁.
1.&nbsp;융프라우 vip패스는 여름철과 겨울철로 나뉘어&nbsp;판매된다. 내가 여행하게 될 시기에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을 챙겼는지 확인 꼭 해야 한다.
2. 내가 서점에서 살펴본 스위스 여행책자에는 융프라우만을 꼼꼼하게 정리되어있기보다는 스위스 여행 전체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다. 나처럼 스위스에서 융프라우만을&nbsp;구경할 예정이거나, 인터라켄 지역에서 오랫동안 머물 예정이라면 동신항운에서 제공하는 가이드북, 홈페이지에&nbsp;있는 다양한 정보를 꼼꼼히 챙겨보는게 큰 도움이 된다^^
3.&nbsp;산악열차를 타며 보는 멋진 경관&nbsp;외에도 다양한 액티비티가 많다. 사실 이런 정보는 직접 다녀와본 사람들의 후기가 가장 생생하고, 정확하다. 유*&nbsp;카페와 블로그를 정독하여 내가 인터라켄 지역에&nbsp;머무는 동안 즐길 수 있는 꿀팁들을 미리미리 알아가자~&nbsp;특히 계절에 따라 즐길 수 있는 게 천차만별이니 꼼꼼히 알아가면 좋다^^&nbsp;
4. 빅토리녹스, 웽거 등 스위스 브랜드 제품들(멕가이버 칼, 백팩, 감자칼&nbsp;등)은 모두 균일가로 판매하고 있으니 원하는 가게에서 그냥 구입하면 될 것 같다. 하지만 마그넷, 초콜렛, 쿠쿠 시계 등은 가게마다 가격이 다르니 오전에 일찍 산에 오르고 남는 오후 시간에 인터라켄 시내를 구경할 겸 여러 가게에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5. 산악지대다보니 하루에도 수십번씩 날이 바뀌는 느낌이었어요~ 아무래도 다른 계절보다는 겨울의 인터라켄&amp;융프라우는
날씨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 같더라구요~ 여행 중 마주친 한국인 여행객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몇 일씩 있었는데도 융프라우를 못 보고 간다고 하구요..융프라우가 주목적인 저희같은 여행객들은 예상보다 더 넉넉하게 인터라켄&amp;융프라우 일정을 잡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저도 2년 후 부모님과 함께 다시 방문할 계획인데.. 그 때엔 최소한 4박 5일&nbsp;정도는 지내면서 
여유롭게 인터라켄, 뮤렌, 라우터브룬넨 등의 마을을 구경하기도 하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참여해볼 계획입니다.
일찍 가게도 닫는 산악마을에서 지루할 것 같았는데, 4번의 밤이 어찌 흐르는지도 모르게 훌쩍 지나간 기분이었어요.
가게 하나하나 구경하고, 숙소에서 푹 쉬기도 하면서 여유를 만끽하다보면.. 정말 하나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2021년 2월, 스위스&amp;이탈리아로의 가족여행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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