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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시간현지 시차 7 시간

홈 >커뮤니티> 여행후기



제 목	같이 걷고 싶은 길

작 성 자	송주윤 (2018-11-03 오후 8:59:00)	카테고리:	하이킹	추천:	724	조회:	4573

여행 만족도	(강추)

COMMENT [400자 이내]

동신항운

2018-11-14

작 성 자

비밀번호

<center></center> 결혼 후 남편과 일 년 목표로 여행중인 신혼부부에요 :D
 
여행 초반 계획을 세우면서 예산 내에서 유럽까지 다녀오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고민을 했는데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알뜰살뜰 여행하다 보니 유럽까지 오고 꿈에 그리던 스위스에도 다녀왔습니다!! ^---^
 
스위스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큰 고민이 있었는데, 바로 날씨였어요.
스위스에 오래 머물 수 없어서 첫 날 저녁에 도착하여 둘째 날 융프라우를 둘러보고 셋째 날 아침에 떠나야 하는 스케쥴인데,
날씨가 흐리다면... 두 번의 기회는 없는 도박같은 스케쥴이었거든요 ㅋㅋ
 
여행 몇 주 전부터 날씨를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스위스 도착해서도 날씨만 계속 들여다보는데 한결같이 흐리다는 예보에 마음 졸였어요~
 
그래도 융프라우를 보고싶은 마음이 통했는지 막상 융프라우에 올라가니 쨍한 하늘이 맞아주고 있었어요! :)
 
예전에 여행 프로그램에서 신구 할아버지께서 갈까 말까 고민할 때에는 가야 한다고 하셨는데,
스위스 융프라우를 눈으로 보니 감동 백배, 마음까지 시원해지는게 이래서 스위스 하는구나 싶었어요~
 
이렇게 아름다운 스위스를 더 풍성히 즐기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하이킹이죠~!
 
저는 아이거글렛쳐에서 클라이넥 샤이텍으로 이어지는 37번 코스와&nbsp;
그린덴발트에서 휘르스트까지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서 바흐알프제를 보고 오는 1번 코스를 하이킹했어요~
 
둘 다 난이도 별 6개 중 2로 무난하게 걷기 좋은 길이에요.&nbsp;
무엇보다 하루에 두 코스를 다녀오기에 무리가 없는 길이라서 일정이 짧은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
 
길이 잘 닦여있어 발에 채이는 것이 없고, 오르내리는 구간이 거의 없이 비교적 평탄해서 체력적으로도 어렵지 않아요.
덕분에 시선을 발 아래 두지 않고 눈 앞에 펼쳐진 장관을 마음껏 담으며 걸을 수 있는 코스랍니다~
 
특히 그린덴발트에서 휘르스트까지 올라가는 곤돌라는 하이킹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꼭 타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융프라우 올라가는 기차에서 어디에 앉아야 잘 볼 수 있는지 많이들 고민하시는데,&nbsp;
이 곤돌라를 타면 마을과 높은 산을 여유있게 조망할 수 있어요 :)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는 길, 1번 코스를 걷는 길 내내 부모님도 오셨으면 좋았겠다, 나중에 아이들이 태어나면 다시 와서 걷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원래 좋은 것은 함께 나누고 싶듯이, 휘르스트의 하이킹 코스가 딱 그런 곳이에요 :)
 
등산화가 없더라도, 등산 장비가 없더라도 그냥 손 잡고 걷기 좋은 길,
융프라우에 다녀오실 계획이라면 꼭 참고해보세요 ^^
 
 
<img width="500" height="375" alt="융프라우" src="http://jungfrau.co.kr/fileUp/bbs/KakaoTalk_Photo_2018-11-03-12-33-58[2].jpg" border="0" /> 
 
 
<img width="500" height="666" alt="클라이샤이텍" src="http://jungfrau.co.kr/fileUp/bbs/KakaoTalk_Photo_2018-11-03-12-34-06.jpg" border="0" /> 
 
 
<img width="500" height="666" alt="휘르스트" src="http://jungfrau.co.kr/fileUp/bbs/KakaoTalk_Photo_2018-11-03-12-33-42[2].jpg" border="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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