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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융프라우....Top of Europe...!!!

작 성 자	박석훈 (2005-05-23 오후 5:34:00)	카테고리:	스위스여행	추천:	333	조회:	5940

여행 만족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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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a href='../fileUp/bbs/DEFAULT/ss5_융프라우가까와질수록.JPG' target='_blank'><img src='../fileUp/bbs/DEFAULT/ss5_융프라우가까와질수록.JPG' width='650'></a> <a href='../fileUp/bbs/DEFAULT/ss9_topofeurope.JPG' target='_blank'><img src='../fileUp/bbs/DEFAULT/ss9_topofeurope.JPG' width='650'></a> </center> 지난 4월 말에 융프라우를 다녀왔다. 직장에 다니면서 없는 시간을 쪼개 다녀올려니 정말 시간이 없었다. 간단한 일정을 적어보면… 4월 24일 오후 12시 40분 비행기로 인천 출발. 24일 오후 3시 30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착.(다들 아시겠지만 유럽은 서머타임 적용으로 8시간 시차가 나더이다. 거의 11시간 걸렸음…ㅠ_ㅠ) 프랑크푸르트에서 스위스 취리히발 비행기를 밤 8시 40분에 갈아타고 밤 10시께 취리히 공항에 도착. 미친듯이 취리히 중앙역(HB)으로 가서(지하철이 끊겨서 택시를 타고 갔다.) 인터라켄으로 가는 열차(거의 막차였지…아마도…)를 11시에 탐. Interlaken West역에 내리니 25일 새벽 1시30분쯤…역부근에 있는 호텔에 여장을 풀고 거의 기진맥진해서 잠들었지요…ㅠ_ㅠ 의외로 시차적응은 잘 되었는지 아침에 전혀 피곤함을 느끼지 않고 7시에 기상. 호텔서 차려주는 아침을 먹고 융프라우에 가려고 나섰다…그런데…호텔프론트데스크에서 보여주는 융프라우의 전경은 눈보라 그 자체였다.(호텔에는 융프라우 산정에 설치된 카메라로 기상상태를 모니터로 보여주는 서비스(?)가 있었다.) 호텔창밖으로 보이는 날씨는 보슬보슬 보슬비가 내리는 정도였는데…산위 정상에서는 저렇게 눈보라가 휘몰아치다니…쩝…그렇다고 포기할 내가 아니다… Interlaken Ost역까지는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갔다. 20여분 걸렸는데 산허리에 구름이 걸쳐있는 멋진 모습을 보며 걸었고 상큼한 아침공기에 지치는줄 몰랐다. 들고간 스위스 여행서적에 있는대로 기차표를 끊었는데 허걱… 가져간 할인쿠폰으로 40%DC를 받은 것이다…(야호…오늘밤 호텔비 벌었다~!!!) 사실 한국서 가져간 쿠폰에 그리 큰 기대를 했던건 아니지만 할인된 금액으로 결제해줄때는 ㅋㅋㅋ 기분 좋더이다…^^v (기차표를 살때도 그랬지만 스위스에선 현찰이 별로 필요가 없었다. 카드결제가 너무 잘 돼서…) 각설하고…흠….기차타고 융프라우까지 가는길에도 잊지못할 일들이 많았지만…(특히 아름다운 자연…그림 같은 집들…^^) 올라간 날 날씨가 안좋아서 눈보라땜에 웅장한 알프스전경을 못보고 내려온 건 두고두고 후회가 될 일이다…(모르지… 제대로 못보고 와서 담에 또 한번 가게 될는지도…^^;) 올라갈땐 스키를 탈거네 눈썰매를 탈거네 계획이 많았었는데 막상 눈보라가 휘몰아치니 밖에 보이는건 하얀 눈뿐…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융프라우산정에 있는 스핑크스 전망대 꼭대기층의 이 글귀다… “JUNGFRAUJOCH &#8211; TOP OF EUROPE” 언젠가 세월이 흘러 다시 이곳을 찾더라도 이 글귀는 여전히 변함없으리라 생각하면서 꼭 다시한번 이곳에 올수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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