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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2년 9월 융프라우 철도 가을 이야기
작성자
관리자 (2012-09-18 오전 11:34:00)
추천:
747
조회:
3614
<center><a href='../fileUp/bbs/WEBZINE/1209_01.jpg' target='_blank'><img src='../fileUp/bbs/WEBZINE/1209_01.jpg' width='670'></a><br><br></center><br><table width="67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tr> <td><p><span class="style14">빙하가 녹아 내린 알프스의 호수를 바라보며 트래킹하는 호사스러운 일들이 융프라우 일대에서는 가능하다.</span></p> <p>융프라우의 간이역들은 트레킹 코스와 맞닿아 있다. 70여개의 트레킹 코스중 백미는 피르스트에서 여정이 시작된다. 해발 2,168m의 피르스트역에서 바흐알프제 호수까지 이르는 루트에는 짙은 알프스의 향기가 묻어난다. 봉우리마다 흰 눈이 덮였지만, 산마루로 시선을 옮기면 젖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집집마다 정원에는 야생화를 피어 낸다. </p> <p><img src="http://www.jungfrau.co.kr/fileUp/letter/1209_01_02.jpg" width="660" height="271" /></p> <p>피르스트역 산장에서는 하루 묵을 수도 있고, 등산화를 빌릴 수 있으며 산장 앞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도 한다. 작고 아담한 교회당이지만 창밖에 펼쳐지는 풍경만으로는 이 세상에서 가장 숭고하고 아름다운 결혼식이 될 것이라는 상상에 빠지게 만든다.</p> <p><br> <BR> </p></td> </tr> <tr> <td><table width="10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0"> <tr> <td><p align="center"><img src="http://www.jungfrau.co.kr/fileUp/letter/1209_01_01.jpg" width="400" height="268" /><br /> <br /> <strong>융프라우 하이킹 네비게이션</strong></p> </td> <td valign="top"><p>스위스 홍보책자에 단골로 등장하는 호수인 바흐알프는 설산과 베르니즈 알프스의 봉우리가 데깔코마니로 찍어낸 듯 대칭을 이루며 그림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대부분의 산행객들은 갈 길을 멈추고 호수의 정경에 한동안 넋을 잃어 자리를 뜨지 못한다. 피르스트 산행의 재밋거리는 하산길에도 숨어 있다. 피르스트 플라이어를 타고 짜릿한 스피드를 즐기거나, 중간역 보어트에 내려 페달 없는 트로티 바이크를 타고 꼬불꼬불 알프스 마을을 달리는 기분은 허파까지 상쾌하게 만든다.</p> </td> </tr> <tr> <td> </td> <td> </td> </tr> </table> <p>야생화와 게으른 젖소들은 구식 슬라이드처럼 긴 잔영을 남긴 채 스쳐 지난다. </p> <p>글 사진: 서영진 (여행칼럼니스트) </p> <p><strong>가을 하이킹 특선 모르면 배 아픈 이야기 </strong><br /> 융프라우는 잘 알겠는데 아이거는 뭐지…한국 여행객은 거의 라우터부룬넨 방향으로 융프라우요흐를 오른다. 그런데 요즘 남의 땅 문제로 세상을 시끄럽게 하는 사람들은 반듯이 반대 방향인 그린델발트 쪽으로 오른다. 왜? 한국 사람이 무서워서? 가격이 싸서?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 분명히 라우터부룬넨 방향 경치가 좀 더 난듯한데. 그 이유는 단순하다 아이거 북벽을 보기 위해서다 이유를 다 설명하자면 너무 길어진다. 하여간 그들에게는 아이거 북벽이 최고다. 하지만 걱정 마시라 클라이네 샤이텍에서 출발한 융프라우 철도는 아이거 북벽 한 가운데의 역 ‘아이거 반트(영어로는 Eiger Wall)역에 오 분간 정차 등반가들이 목숨을 내놓고 오르는 수직 1800m에 이르는 아이거 북벽을 창문을 통해 편히 볼 수 있다. 다음 가면 이 역에 꼭 내려서 밑에서 목 빠지게 올려보기도 힘든 이 아이거를 가슴속에 꽉 품어보자. </p> </td> </tr> <tr> <td><p><img src="http://www.jungfrau.co.kr/fileUp/letter/1209_01_03.jpg" width="660" height="179" /></p> </td> </tr>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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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width="67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tr> <td><p><span class="style14">빙하가 녹아 내린 알프스의 호수를 바라보며 트래킹하는 호사스러운 일들이 융프라우 일대에서는 가능하다.</span></p> <p>융프라우의 간이역들은 트레킹 코스와 맞닿아 있다. 70여개의 트레킹 코스중 백미는 피르스트에서 여정이 시작된다. 해발 2,168m의 피르스트역에서 바흐알프제 호수까지 이르는 루트에는 짙은 알프스의 향기가 묻어난다. 봉우리마다 흰 눈이 덮였지만, 산마루로 시선을 옮기면 젖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집집마다 정원에는 야생화를 피어 낸다. </p> <p><img src="http://www.jungfrau.co.kr/fileUp/letter/1209_01_02.jpg" width="660" height="271" /></p> <p>피르스트역 산장에서는 하루 묵을 수도 있고, 등산화를 빌릴 수 있으며 산장 앞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도 한다. 작고 아담한 교회당이지만 창밖에 펼쳐지는 풍경만으로는 이 세상에서 가장 숭고하고 아름다운 결혼식이 될 것이라는 상상에 빠지게 만든다.</p> <p><br> <BR> </p></td> </tr> <tr> <td><table width="10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0"> <tr> <td><p align="center"><img src="http://www.jungfrau.co.kr/fileUp/letter/1209_01_01.jpg" width="400" height="268" /><br /> <br /> <strong>융프라우 하이킹 네비게이션</strong></p> </td> <td valign="top"><p>스위스 홍보책자에 단골로 등장하는 호수인 바흐알프는 설산과 베르니즈 알프스의 봉우리가 데깔코마니로 찍어낸 듯 대칭을 이루며 그림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대부분의 산행객들은 갈 길을 멈추고 호수의 정경에 한동안 넋을 잃어 자리를 뜨지 못한다. 피르스트 산행의 재밋거리는 하산길에도 숨어 있다. 피르스트 플라이어를 타고 짜릿한 스피드를 즐기거나, 중간역 보어트에 내려 페달 없는 트로티 바이크를 타고 꼬불꼬불 알프스 마을을 달리는 기분은 허파까지 상쾌하게 만든다.</p> </td> </tr> <tr> <td> </td> <td> </td> </tr> </table> <p>야생화와 게으른 젖소들은 구식 슬라이드처럼 긴 잔영을 남긴 채 스쳐 지난다. </p> <p>글 사진: 서영진 (여행칼럼니스트) </p> <p><strong>가을 하이킹 특선 모르면 배 아픈 이야기 </strong><br /> 융프라우는 잘 알겠는데 아이거는 뭐지…한국 여행객은 거의 라우터부룬넨 방향으로 융프라우요흐를 오른다. 그런데 요즘 남의 땅 문제로 세상을 시끄럽게 하는 사람들은 반듯이 반대 방향인 그린델발트 쪽으로 오른다. 왜? 한국 사람이 무서워서? 가격이 싸서?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 분명히 라우터부룬넨 방향 경치가 좀 더 난듯한데. 그 이유는 단순하다 아이거 북벽을 보기 위해서다 이유를 다 설명하자면 너무 길어진다. 하여간 그들에게는 아이거 북벽이 최고다. 하지만 걱정 마시라 클라이네 샤이텍에서 출발한 융프라우 철도는 아이거 북벽 한 가운데의 역 ‘아이거 반트(영어로는 Eiger Wall)역에 오 분간 정차 등반가들이 목숨을 내놓고 오르는 수직 1800m에 이르는 아이거 북벽을 창문을 통해 편히 볼 수 있다. 다음 가면 이 역에 꼭 내려서 밑에서 목 빠지게 올려보기도 힘든 이 아이거를 가슴속에 꽉 품어보자. </p> </td> </tr> <tr> <td><p><img src="http://www.jungfrau.co.kr/fileUp/letter/1209_01_03.jpg" width="660" height="179" /></p> </td> </tr>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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