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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시간현지 시차 7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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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First, 잘 놀았다!

작성자	이소영 (2009-12-31 오후 5:20:00)	카테고리:	융프라우	추천:	1135	조회:	18247

<div align='right'><img src='https://www.jungfrau.co.kr/fileUp/bbs/PHOTO/PA182153.JPG' width='650'></div> <div align='right'><img src='https://www.jungfrau.co.kr/fileUp/bbs/PHOTO/PA182150.JPG' width='650'></div> 11월은 대대적인 산악기차들의 점검 시즌에 접어듭니다. 저는 바로 그 전 주인 10월 마지막 주에 융프라우요흐에 다녀왔었지요. 생크림 요거트 같은 스위스! VIP 3일 패스를 들고 찾아갔던 스위스는 제가 상상한 이상이었습니다. 요즘도 꿈에 알프스의 그 적막하고 웅장한 산세가 등장합니다. 그 중 First는 패스를 이용해 다녔던 곳들 중 가장 큰 재미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이유인즉슨, VIP 패스에는 FIRST Flieger (플라이어) 무료 탑승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First를 향해 몇 분 동안 곤돌라를 타며 올라가고 있었는데 곤돌라와 나란히 늘어져있는 자일이 뭘까... 하며 줄을 따라 시선을 올려 보았지요. 아니아니! 몸에 줄 하나를 달랑 묶고 플라이어를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꾸역꾸역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는 속도에 비하면 정말 단숨에 내려오더군요. 벌써부터 다리가 후들거렸습니다. 하지만 반면에 도전하고픈 욕구가 용솟음치더군요! 키가 큰 사람이든, 덩치가 큰 사람이든... 플라이어에 몸을 맨 그 어떤 사람도 전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너그럽고 넉넉한 알프스는 우리가 얼마나 작은 미물인지 겸손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반드시 융프라우요흐에 가시면 그린델발트에서 곧바로 내려가시거나 올라가시지 마시고 살짝 삐.뚤.어.지.셔.서. 피르스트를 향해 올라가보세요. 가셔서 꼭 플라이어를 타보세요. 어디서도 만끽할 수 없는 스릴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이킹! 알프스와 내가 하나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자연 속에 몸을 맡기고 호흡하는 것은 정말 제겐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되었습니다. 인적이 드문 대자연 속에서 그 대자연과 마주하고 대화를 할 수 있지요. 저는 다음에는 부모님을 꼭 모시고 갈 겁니다. 혼자 알프스에 온 것이 죄송스럽고, 같은 환희를 나누지 못해 눈물나게 아쉬울 정도로 너무나 멋진 곳입니다. 물론 그 때에도 당연히 동신과 함께 해야지요. VIP 패스에는 정말 많은 혜택이 있어서 그것들을 다 누리기에도 시간이 촉박하거든요. 여러분 망설이지 말고 스위스로 가세요! 가셔서, 코끝에 맞닿은 하늘에 대고 한 해 소원을 한 번 힘차게 외치시고 오면 기적처럼 꿈이 이루어질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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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	융프라우요흐와 그 지역을 제대로 느끼고, 즐기고 오신 생생한 후기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보람을 느낌니다. 혼자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그리운 사람이 떠오르듯 여행도 그런 것 같습니다. 후기도 멋지지만 아름다운 마음이 훈훈하게 느껴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0-01-03

11월은 대대적인 산악기차들의 점검 시즌에 접어듭니다. 저는 바로 그 전 주인 10월 마지막 주에 융프라우요흐에 다녀왔었지요. 생크림 요거트 같은 스위스! VIP 3일 패스를 들고 찾아갔던 스위스는 제가 상상한 이상이었습니다. 요즘도 꿈에 알프스의 그 적막하고 웅장한 산세가 등장합니다. 그 중 First는 패스를 이용해 다녔던 곳들 중 가장 큰 재미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이유인즉슨, VIP 패스에는 FIRST Flieger (플라이어) 무료 탑승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First를 향해 몇 분 동안 곤돌라를 타며 올라가고 있었는데 곤돌라와 나란히 늘어져있는 자일이 뭘까... 하며 줄을 따라 시선을 올려 보았지요. 아니아니! 몸에 줄 하나를 달랑 묶고 플라이어를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꾸역꾸역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는 속도에 비하면 정말 단숨에 내려오더군요. 벌써부터 다리가 후들거렸습니다. 하지만 반면에 도전하고픈 욕구가 용솟음치더군요! 키가 큰 사람이든, 덩치가 큰 사람이든... 플라이어에 몸을 맨 그 어떤 사람도 전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너그럽고 넉넉한 알프스는 우리가 얼마나 작은 미물인지 겸손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반드시 융프라우요흐에 가시면 그린델발트에서 곧바로 내려가시거나 올라가시지 마시고 살짝 삐.뚤.어.지.셔.서. 피르스트를 향해 올라가보세요. 가셔서 꼭 플라이어를 타보세요. 어디서도 만끽할 수 없는 스릴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이킹! 알프스와 내가 하나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자연 속에 몸을 맡기고 호흡하는 것은 정말 제겐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되었습니다. 인적이 드문 대자연 속에서 그 대자연과 마주하고 대화를 할 수 있지요. 저는 다음에는 부모님을 꼭 모시고 갈 겁니다. 혼자 알프스에 온 것이 죄송스럽고, 같은 환희를 나누지 못해 눈물나게 아쉬울 정도로 너무나 멋진 곳입니다. 물론 그 때에도 당연히 동신과 함께 해야지요. VIP 패스에는 정말 많은 혜택이 있어서 그것들을 다 누리기에도 시간이 촉박하거든요. 여러분 망설이지 말고 스위스로 가세요! 가셔서, 코끝에 맞닿은 하늘에 대고 한 해 소원을 한 번 힘차게 외치시고 오면 기적처럼 꿈이 이루어질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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