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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동의 시작, 휘르스트(First)

작성자	조재환 (2009-01-23 오후 8:25:00)	카테고리:	융프라우	추천:	786	조회:	10386

<div align='right'><img src='https://www.jungfrau.co.kr/fileUp/bbs/PHOTO/IMG_2259.jpg' width='650'></div> <div align='right'><img src='https://www.jungfrau.co.kr/fileUp/bbs/PHOTO/IMG_221811123.jpg' width='650'></div> 지난 연말, 베르너 오버란트 지역의 휘르스트에 다녀왔습니다. 인터라켄 동역에서 그린델발트행 열차(30분 마다 운행, 편도 10.2프랑)를 타고 약 20여분을 산악열차를 타고 가면 그린델발트역에 도착 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하이킹의 메카로, 겨울에는 스키어와 스노우보더들의 천국으로 변하는 그린델발트는 언제나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묘한 매력이 있는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먼저, 그린델발트에 도착해서 동신항운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은 할인쿠폰을 제시하고 36프랑에 휘르스트 왕복 곤돌라을 끊고 휘르스트행 곤돌라를 탔습니다. :) 유럽 최장 곤돌라라는 명성대로 20여분동안 타고 갔고 또, 도중에 펼쳐지는 광대한 설원의 모습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다움 그 자체였습니다. 겨울의 휘르스트(해발 2168m)는 스키 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눈썰매와 휘르스트 플라이어가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눈썰매는 휘르스트에서 빌리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니, 그린델발트나 인터라켄에서 빌려오시는 게 좋습니다. 여름엔 하이킹로였던 길이 눈이 쌓이면서 아주아주 좋은 눈썰매장이 되는데요. 약 2킬로미터에 걸친 눈썰매길은 정말 평생 잊지 못 할 추억을 줄 거라 확신합니다. :) 휘르스트 플라이어 또한 굉장히 짜릿하고 특별한 기구(?)인데요. 약 800여미터를 줄 하나에 매달려 고공낙하하는 조금은 무섭기도 하다죠. :) 작년 12월에 새롭게 오픈하였고, 아직까지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아 스키나 눈썰매처럼 이용객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만, 스키나 눈썰매보다 주는 감동과 스릴이 부족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 가격은 25프랑으로 한 번 타고 내려가는 것에 비해 다소 비싼 감이 없진 않지만, 절~대 후회 안 하실거라 자부합니다. 하하, 다만, 주의하실 것이 그린델발트-휘르스트 왕복 티켓은 한방향으로 한 번 씩이기 때문에 하산 하실 때 타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 사실 휘르스트는 융프라우요흐 올라가기엔 자금의 압박에 못 이겨 억지로 간 감이 없지 않았지만 기대했던 것에 비해 너무나도 아름답고 광활한 알프스의 절경을 느낄 수 있었고, 정말 평생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을 여행지가 될 것 같습니다. :) 꼭! 한 번 가보세요!!

COMMENT [400자 이내]

이경순	사진이 정말 멋있네요~!! 곧 떠나는데 휘르스트 플아이어 한번 타보고 싶네요+ㅇ+	2009-01-28

지난 연말, 베르너 오버란트 지역의 휘르스트에 다녀왔습니다. 인터라켄 동역에서 그린델발트행 열차(30분 마다 운행, 편도 10.2프랑)를 타고 약 20여분을 산악열차를 타고 가면 그린델발트역에 도착 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하이킹의 메카로, 겨울에는 스키어와 스노우보더들의 천국으로 변하는 그린델발트는 언제나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묘한 매력이 있는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먼저, 그린델발트에 도착해서 동신항운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은 할인쿠폰을 제시하고 36프랑에 휘르스트 왕복 곤돌라을 끊고 휘르스트행 곤돌라를 탔습니다. :) 유럽 최장 곤돌라라는 명성대로 20여분동안 타고 갔고 또, 도중에 펼쳐지는 광대한 설원의 모습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다움 그 자체였습니다. 겨울의 휘르스트(해발 2168m)는 스키 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눈썰매와 휘르스트 플라이어가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눈썰매는 휘르스트에서 빌리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니, 그린델발트나 인터라켄에서 빌려오시는 게 좋습니다. 여름엔 하이킹로였던 길이 눈이 쌓이면서 아주아주 좋은 눈썰매장이 되는데요. 약 2킬로미터에 걸친 눈썰매길은 정말 평생 잊지 못 할 추억을 줄 거라 확신합니다. :) 휘르스트 플라이어 또한 굉장히 짜릿하고 특별한 기구(?)인데요. 약 800여미터를 줄 하나에 매달려 고공낙하하는 조금은 무섭기도 하다죠. :) 작년 12월에 새롭게 오픈하였고, 아직까지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아 스키나 눈썰매처럼 이용객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만, 스키나 눈썰매보다 주는 감동과 스릴이 부족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 가격은 25프랑으로 한 번 타고 내려가는 것에 비해 다소 비싼 감이 없진 않지만, 절~대 후회 안 하실거라 자부합니다. 하하, 다만, 주의하실 것이 그린델발트-휘르스트 왕복 티켓은 한방향으로 한 번 씩이기 때문에 하산 하실 때 타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 사실 휘르스트는 융프라우요흐 올라가기엔 자금의 압박에 못 이겨 억지로 간 감이 없지 않았지만 기대했던 것에 비해 너무나도 아름답고 광활한 알프스의 절경을 느낄 수 있었고, 정말 평생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을 여행지가 될 것 같습니다. :) 꼭! 한 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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