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한 무공해 산악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는 전기자동차 외에는 통행 금지. 라우터부룬넨에서 연결되는 벵엔알프 철도가 유일한 교통수단으로 차량은 라우터부룬넨에 주차해야 한다. 조용하고 편안한 마을로 휴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오래된 교회와 치즈 가게가 정감을 더하는 동네는 겨울이면 스키와 컬링의 메카로 변신한다. 매년 1월, 세계에서 가장 긴 다운힐 레이스이자 어려운 활강 코스로 악명높은 라우버호른 스키 월드컵(Lauberhorn Ski Race)이 개최된다.

벵엔 역에서 언덕방향의 도르프가세(Dorfgasse)를 따라 10분 정 도 걸어 올라가면 마을 위에 차분하게 자리 잡은 아담한 교회가 나 타난다. 새하얀 벽과 뾰족한 첨탑이 인상적인 이곳은 벵엔에 있는 3개 교회 중 유일한 개신교 교회인 벵엔 교회. 교회 앞마당에 서면 벵엔에서 만 볼 수 있는 알프스 풍경이 펼쳐지는데, 날씨가 좋으 면 브라이트호른과 융프라우, 라우터부룬넨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이곳 아래로 지나다니는 열차를 아름다운 알프스의 풍경과 함께 담아내는 사진을 건질 수 있는 장소다.

2006년에 처음 만들어진 이 길은 3시간 동안 멘델스존의 발자취를 느끼면 즐겁게 산책할 수 있다.

문의
벵엔 관광청
주소 Tourist Information Wengen CH-3823 Wengen
전화 +41 (0)33 855 8585

컬링은 벵엔을 대표하는 스포츠 종목이다. 30개가 넘는 컬링 대회 가 펼쳐질 만큼 벵엔의 컬링 사랑은 대단하다. 여름에는 인포메이 션 센터 옆에 있는 실내 링크장에서, 겨울에는 알프스 산맥을 배 경 삼아 야외 링크장에서 각각 컬링을 즐길 수 있다. 4명이 한 팀 을 이뤄 바둑알처럼 생긴 큰 돌을 미끄러뜨려 목표 지점 안에 넣어 득점을 겨루는 경기로 돌 1개의 무게가 20kg 가까이 된다. 링크 위에서 벌어지는 경기라 돌이 어디로 미끄러질지 몰라 상황을 예 측하기 어려운 것이 경기의 묘미. 스릴과 재미가 함께 있는 컬링, 알프스에서 겨루는 게임이라 더 특별하다.

시설:실내수영장, 월풀, 스팀 목욕, 아로마 샤워, 마사지 등
개장시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4시

가격
모든 시설 사용 입장료 CHF 25.-
실내 수영장 CHF 12.-
어린이 CHF 8.-
주소 Beausite Park Hotel & Spa Jungfrau Margrit + Erich Leemann Ch - 3823 Wengen
전화 +41 33 856 51 61

벵엔마을 중심에 있는 테니스 코트는 5월에서 10월까지 성수기 시즌에만 운영한다.
전화 +41 (0)33 855 14 14

6-9월까지 벵엔의 야외수영장이 운영된다.(9시~19시)

가격
어른 CHF 4 (visitor’s card 소지시 CHF1.- 할인)
어린이 무료

이른 아침 골목길 가득 솔솔 피어오르는 빵 굽는 냄새. 그리고 동 트기 전부터 인근 호 텔들로 분주하게 배달을 나가는 빵집의 전 기 자동차. 바로 벵엔의 유일한 빵집인 빈센츠의 아침 풍경이다. 스위스 스타일의 빵 과 케익, 달콤한 초콜릿 등을 판매하고 있는 베이커리는 이 지역 의 모든 호텔에서 사용하는 빵을 공급하고 있다고. 마을 산책 중 에 살짝 출출함을 느꼈다면 베이커리 빈센츠에서 달콤한 빵 한 조각을 즐겨보자.

벵엔 마을에서 가장 자랑하는 치즈 가게. 인근 지역에서 온 신선 한 치즈와 훈제 소시지를 비롯한 다채로운 식료품과 아이거슈피 츨리 등을 판매한다. 티치노 와인처럼 한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스위스 와인 리스트도 갖추고 있어 기념품이나 선물 쇼핑에도 좋다. 지하에 치즈 셀러를 갖추고 있어 알프스의 크고 작은 농장에서 올 라온 신선한 치즈를 만날 수 있다. 인터라켄에서도 구할 수 없는 작은 농장의 치즈까지 판매해 치즈 마니아라면 놓치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