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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사>초대석-"열차로 알프스 비경 느껴보세요" (2008-07-01 오전 10:18:00)

<center><a href='../fileUp/bbs/DEFAULT/image_readtop_2008_535329_122016391895523.jpg' target='_blank'><img src='../fileUp/bbs/DEFAULT/image_readtop_2008_535329_122016391895523.jpg' width='183'></a> </center> - 아래 기사는 2008년 9월 1일자 매일경제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 인터뷰 / 케슬러 어스 스위스 융프라우철도 신임사장 6개 관광 산악철도 운영, 작년 한 해 70만명 이용 2012년 운행 100주년 맞아 한국인을 위한 쿠폰 발행 스위스 알프스 산악열차를 운영하는 케슬러 어스 융프라우철도 신임 사장이 지난달 26일 한국을 찾았다. 최근까지 융프라우철도 마케팅 이사로 근무한 그는 열차 내 한국어 방송 실시, 쿠폰 시스템을 통한 할인제도 도입, 융프라우요흐 정상에서의 컵라면 제공 등 한국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지한파(知韓派) 최고경영자(CEO)다. 그동안 20여 차례 한국을 방문해 왔으며, 이번에는 2012년 융프라우 산악열차 100주년을 알리고 그의 후임으로 임명된 에두알도 마케팅 이사를 소개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날 케슬러 어스 사장은 "스위스 융프라우철도가 100주년을 맞이하는 2012년, 그 특별한 해를 위해 흥미롭고 다양한 행사가 착실하게 준비되고 있다"고 밝히고 융프라우철도의 새로운 로고를 발표했다. 또 `유럽의 정상-융프라우요흐`라는 기존의 브랜드를 더욱 강화해 2012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비전을 현실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Q> 융프라우철도 사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새롭게 다가올 미래에 도전할 수 있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융프라우철도 사장으로서 이루고 싶은 몇 가지 확고한 비전이 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각각 9가지의 장단기 계획을 갖고 있다. 궁극적으로 융프라우철도가 스위스를 대표하는 명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2년 융프라우 방문자 수 90만명에 도전하겠다. Q> 융프라우철도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융프라우철도회사는 인터라켄에 본사를 두고 버니스 오버랜드철도(쉬니케플라테철도 포함), 벵엔알프철도, 융프라우반넨철도, 피르스트곤돌라, 뮈렌철도, 하더퓌니큘러(로프철도) 등 6개 관광 산악철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65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작년 한 해 동안 1억6600만스위스프랑(약 164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의 62%는 여름시즌에, 나머지 38%는 겨울시즌에 달성한 것이다. 또한 2007년에는 한 해 동안 총 70만2000명이 융프라우요흐 정상을 방문해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 가운데 한국 관광객은 약 13% 정도다. Q> 융프라우요흐에 대해 설명한다면. ▶융프라우요흐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기차역이다. 이 일대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아이거, 묀히, 융프라우 등 거의 수직으로 치솟은 거대한 봉우리와 알레취 빙하 등은 세계적인 볼거리라 할 수 있다. 알레취 빙하는 유럽에서 가장 긴 빙하로 그 길이가 22㎞에 이른다. 융프라우요흐의 랜드마크인 스핑크스 전망대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기상 관측소다. 이곳에서 우주와 지구에 관련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1912년 8월 융프라우 산악열차가 운행을 시작한 이래 수백만 명의 여행객들이 융프라우요흐를 다녀갔다. Q> 한국 여행객에게 제공되는 편의사항은. ▶1997년 한국 외환위기 때에도 우리는 한국시장의 잠재력을 믿었고 현재 한국총판을 맡고 있는 동신항운(www.jungfrau.co.kr)과 함께 시장의 새로운 법칙이 될 할인쿠폰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할인쿠폰을 이용하는 한국 여행객에게는 융프라우요흐 정상에서 컵라면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융프라우요흐까지 등정하는 기차를 타면 한국어로 된 환영인사가 여러분을 반긴다. Q> 기억에 남는 성과는. ▶다채로운 마케팅 결과로 융프라우요흐 방문객이 그 이전보다 2배 증가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 융프라우요흐의 스핑크스 전망대에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도입한 일도 손꼽을만한 성과다. 이밖에 융프라우철도패스, 융프라우VIP패스 등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했다. 개인적으로는 마케팅 담당자로 근무하면서 클라이네 샤이덱에서의 `스노펜에어 콘서트`, 융프라우요흐에서의 `유로2008 킥 오프` 행사 등 새로운 이벤트를 실행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Q> 새로운 여행 제안이 있다면. ▶우선 아이거글레처~클라이네 샤이덱 구간의 하이킹 코스를 추천하고 싶다. 융프라우요흐 등정에 견줄 정도로 아름다운 코스가 펼쳐진다. 1시간 여에 걸쳐 완만한 내리막길을 내려오면서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다음으로 연중 가장 아름다운 시기인 가을에 스위스와 융프라우 지역을 여행하기를 당부하고 싶다. 다른 어느 계절보다 청명한 하늘이 펼쳐지고, 곱게 물든 단풍나무들이 장관을 이룬다. 여행객들로 북적거리지 않아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내년 10월 14~18일에는 `인터포크 융프라우(Interfolk Jungfrau)` 행사가 열린다는 것도 기억하길 바란다. 알프호른 불기, 깃발 날리기와 같은 스위스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Q> 2012년 산악열차 100주년 기념행사 준비는. ▶우리는 이미 2012년을 기념하는 로고를 발표했다. 한국은 그 로고가 발표되는 첫 번째 나라다. 또한 2012년 스위스 우표 특별판 발행을 생각하고 있다. 2012년 한 해는 전 분야에서 100주년 기념행사가 이뤄질 것이다. 아주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행사들이 계획되어 있다. 내년 말이면 자세한 정보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마케팅 담당자로 20여 차례 한국을 방문하면서 한국시장에 큰 관심을 갖게 됐다. 그 사이 한국은 내게 두 번째 고국이나 다름없는 곳이 됐다. 20여 년 동안 큰 도움이 되어 준 모든 파트너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오랜 기간 함께 성장해 온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고유가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 불황이 여행업계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 융프라우철도는 상호 간의 이로운 미래를 위해 제 몫을 다할 것이다. 이에 내년 융프라우 산악열차 요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도 우리는 한국시장에 큰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이는 현재 실시되고 있는 열차 내에서의 한국어 방송, 융프라우요흐 스낵바의 한국 컵라면 제공 외에도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글ㆍ사진 = 전기환ㆍ여행작가] 기사 게재 일자 2008/09/01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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